여성 연기노동자의 삶, 프리랜서는 오늘도
[극장 앞에서 만나] 문소리 감독 , 손수현 감독 여배우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드레스, 레드카펫, 도도함, 풀메이크업, 예쁨, 젊음? 이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여배우’라는 단어가 주는 틀을 깨부수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영화 속 여성 배우들은 납작한 ‘여배우’가 아니다. 단단하고 부딪히는 여성 연기노동자이다. ▲ 손수현 감독, 주연의 (2010) 중에서 연기 노동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연기의 노동성을 가볍게 여긴다. 연기도 엄연한 기술의 한 종류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영화 스태프에는 기술팀이라고 불리는 팀들이 있다. 주로 남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무거운 장비를 다루는 촬영팀, 조명팀, 음향팀, 그립팀이 그러하다. 그렇다면 연출팀, 제작팀, 미술팀, 분장팀은 기술이 없는..
문화감성 충전
2021. 11. 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