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이 낮은 의료…왕진 다니는 페미니스트 주치의
문턱이 낮은 의료…왕진 다니는 페미니스트 주치의살림의원 추혜인 원장이 쓴 페미니스트 의사가 쓴 책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원)의 ‘멋찐 언니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던 터. 그날 밤,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엔 한없이 하락했던 인류애가 놀랍게도 회복되어 있었다. 미국 대선을 보도하는 뉴스에서 온종일 떠들어 댄 ‘파랑’(민주당)과 ‘빨강’(공화당)이 아니라, ‘사람’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동네에서 마주쳤던 얼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그 삶에 무엇이 있을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있을지 차분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이 선사한 마법이었다. 살림의원 추혜원 원장이 쓴 책 (심플라이프, 2020) 공대생은 왜 의대생이 되기로 했을까? 추혜인 ..
문화감성 충전
2020. 11. 1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