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수동적인 아시아 여성’ 편견 딛고 높이 날다 미경: 레드불 수석 디자이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경 이주 이력서 이주 18년차.1994년~2001년 한국에서 여러 여성복 브랜드 디자이너로 근무2002년 아무 계획 없이 독일에 도착2002년~2007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학사·석사 유학 및 디자이너 일 병행2007년~2014년 스위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AKRIS) 디자이너201..
오늘도 환우회 카페에서 ‘불안’과 ‘정보’를 나눈다③ 온라인 의료 연대기 오늘도 눈뜨자마자 카페 앱을 켠다. 자궁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카페. ‘자궁근종 때문에 병원을 가려는데 어디를 더 가야 할까요?’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댓글에 사람들이 자신이 가본 병원과 의사 선생님을 실명은 밝히지 않고 초성으로 추천하고 있다. 카페 규정상, 병원 측 검색에 걸릴까 봐 병원명을 다 공개할 수 없고 초성만 공개할 수 있다. 처음 가입했을 때는 초성만으로는 어디 병원인지 어느 의사 선생님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카페 내 각 지역 병원명을 익히고 자주 보다 보니 이제 초성만 봐도 어느 병원인지, 어느 의사 선생님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나도 내가 가본 병원과 의사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올린다. 의사 선생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