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트랜스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의 여정[Let's Talk about Sexuality] 섹슈얼리티의 영토 넓히기 (by 수엉)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에 망설이는 나의 몸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이미 여성이었다. 언젠가부터 나는 나를 남성으로 분류하고 대하고 여기는 모든 관계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그러한 관계를 하나둘씩 떠나갔다. 그럼에도 절대 떠나보낼 수 없는 관계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내 몸과의 관계였다. 나는 무엇..
‘성폭력 없는 촬영현장 만들기’ 변화가 시작됐다성적인 장면 연기를 관리하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등장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그 촬영은 절 너무 힘들게 했어요. 매니저한테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장면은 찍고 싶지 않다’고 말했죠.” 배우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는 영화 (Spring Breakers, 하모니 코린 감독, 2012년)에서 쓰리썸 장면을 촬영했다. 그녀는 2012년 글로우 매거진(Glow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그 소회를 밝히며 촬영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Blue Is the Warmest Color,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2013년)는 아름다운 레즈비언 러브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지만, 6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