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장애’가 낯설지 않은 사회면 좋겠어
더이상 ‘장애’가 낯설지 않은 사회면 좋겠어자립하고, 함께 살기 위해 읽는 책 기억 하나. 내가 사는 동네에서 20분 정도 걸어 조금 먼 곳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 또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들어간 곳에 내려, 주소는 서울시였지만 주위에 온통 밭뿐이던 곳을 지나 한참 걸어서야 보이는 건물. 수위 아저씨에게 머뭇머뭇 다가가 더듬더듬 ○○이 면회 왔다고, 오늘 오라고 했다고 얘기해서 들어가면, 짧은 머리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던 그곳, 그 사람들. 기억 둘. 그 후로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한 인권단체의 보조강사 역으로 1주일에 한 번 인권교육을 하러 다닌 서울 변두리 지역의 한 장소.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사회복지사들에게 그냥 ‘애들’이라고 불리는 게 어색하지 않..
문화감성 충전
2018. 10. 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