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키우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적 대안 나와야여성문화예술연합, 미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도 마련 촉구 (박주연) 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서지현 검사가 검찰 조직 내 성폭력을 고발한 것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은 이라는 시가 회자되며 문단 내 성추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고발은 2016년에 SNS를 중심으로 일어난 ‘#OO_내_성폭력’ 말하기를 재조명하고, 2017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이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성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의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남인순)는 ‘서지현 검사 사건 이후 #미투 운동, 향후 대..
엄마와의 통화[머리 짧은 여자 조재]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해야 할까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딸. 뭐하고 계시나.그냥 집에 있죠 뭐. 어째 전화를 한 통 안 하시나?내가 전화가 끊겨서 전화를 못했네. 아이고. 그래서 못하셨어요?네…. 근데 엄마 목소리가 술 마신 목소린데. 엄마 술 안 마셨어요~거짓말.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알아요. 아빠 목소리 들리네. 아빠 집에 있어?네. 기침을 왜 이렇게 해.사레 들렸나보지 뭐. 감기 걸린 건 아니고? 요즘 독감이 유행인데.아니에요. 조재야. 네가 여자니까 아빠한테 잘 해. 네 아빠만큼 좋은 사람 없어.예예. 나만큼 잘 하는 사람이 또 어디 있나. 알았어요. 딸. 근데 조재야. 엄마가 딸 그림을 찬이랑 연이한테 보여주니까 너무 잘 그렸다고 그러는 거야. 웹,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