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가 휩쓴 거리에도 이야기는 남아있다보이지 않는 풍경을 그리는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국제현대예술제인 요코하마트리엔날레2017에서 세오 나츠키 작가는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이와테현 리쿠마에다카다를 주제로 한 회화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를 출품했다. 1988년 출생의 최연소 작가였다. 파괴된 지역, 그러나 여전히 아름다운 기억 지금 리쿠마에다카다에서는 쓰나미로 파괴된 이전 시가지에 산을 깎은 흙을 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처음으로 리쿠마에다카다를 찾아간 후, 지역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스케치를 해온 세오 나츠키씨. 그는 흙을 쌓아 그 위에 만들어질 거리와 흙 밑에 숨 쉬는 거리, 두 겹의 거리를 상상한다. “2031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볼 지..
‘인공지능과 젠더’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서대문자연사박물관 SF토크콘서트와 강연 참가기 감정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국의 TV시리즈 (Humans)에는 ‘니스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니스카는 데이비드 앨스터라는 과학자가 만든 감정을 가진 로봇 중 하나로,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다. 니스카는 데이비드로부터 당한 성적 학대에 대해 밝히며,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는 날 만들었어. 그는 내가 누군지 정확히 알고 있었어. 내 감정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깊은지 말이야.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날 이용했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든 의문이 있다. 왜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에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젠더를 부여하는가? 왜 인공지능 로봇에게 성별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