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면 무엇이 생각나니?” 박채란 작가 ※망원시장 여성상인 9명의 구술생애사가 담긴 책 (푸른북스, 2017)을 기록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채란씨는 동화작가이자 예술단체 의 공동대표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여덟 살 딸아이에게 물어본다.“시장, 하면 어디가 생각나?” 딸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한다.“음…. 시장이라고 하면 하나로마트기도 하고 이마트기도 하고 한살림이기도 하지.” 아이의 마음속에 우리가 익히 아는 시장의 이미지는 없다. 오직 마트가 있을 뿐 마흔의 내가 눈을 감고 생각해본다. 난 시장 하면, 뭐가 떠오르지?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보낸 나. 금요일 오전이면 단지 안 관리 사무소 근처에서 열리던 알뜰시장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한쪽에서..
잠이 부족한 사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다이어트 vs 건강(중)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수면 부족 사회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다. 프랑스는 8시간 50분, 미국은 8시간 38분, OECD 평균은 8시간 22분이다.(OECD, 2016)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 중에서도 우리가 최하위다.(AIA생명, 2016) 한국 성인들은 평균 6시간 24분을 잔다.(한국갤럽, 2016) 청소년들도 잠이 부족하다. 청소년기 적정 수면 시간은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