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에 담긴 베트남의 ‘이야기’ 베트콩 아지트 퍼빈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일다] ▮ 퍼빈(Pho Binh)의 역사 호치민시에 있는 쌀국수집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의 아지트로 사용된 곳이다. 1968년 베트콩과 북베트남의 ‘구정대공세’를 위해 베트콩 지휘부가 작전회의를 하고 구찌땅굴, 하노이 등과 비밀 교신을 하던 게릴라 근거지였다. 베트남 전쟁(1960~1975)은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프랑스와 벌인 제 1차 인도차이나 전쟁 이후, 분단된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 과정에서 1960년 결성된 ‘남베트남 ..
여성혐오의 극단, 불태워진 여성들 [죽음연습] 전설과 역사와 현실 속 ‘여성과 화형’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모니크 엔켈(Monique Enckell) 감독의 영화 (Si j'avais 1000 ans, 1983)은 프랑스 서북부 지역 ‘브르타뉴’의 전설을 소재로 한다. 이 전설이 내 관심을 끈 까닭은 ‘임신한 여성을 화형으로 죽이려 했으나 불로 요술을 부려 할 수 없이 통에 넣어 익사시키는 수형에 처하기로 했다’는 대목 때문이었다. ▲ 모니크 엔켈(Monique Enckell) 감독의 영화 (Si j'avais 1000 ans, 1983) 이 여성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