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준 내 친구야 고윤정의 멘토 찾기(6) 나를 믿어 준 친구 구하늘 우리 인생에는 멘토가 필요하다! “고윤정의 멘토 찾기”의 필자 고윤정님은 부산에서 9년간 교육복지사로 일해 오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대학시절 여성주의에 눈 뜨며 멋진 페미니스트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고, 졸업 후 지역공동체운동을 하며 ‘나의 삶과 세상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입니다. 그녀의 멘토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과 끈끈한 연대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일다] 편집부 스무살 무렵 만난 너 두 달 전쯤, 그러니까 10월 22일 비오는 토요일 오후 부산시 온천천 야외 굴다리 밑에서 비롤 쫄딱 맞으며 결혼식이라는 걸 했다. 문화적 감수성이 풍..
녹색의 조직 원리는 ‘여성, 그리고 실천’ [탈핵과 녹색당] 이현주 녹색당 창당준비위 운영위원장 인터뷰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정치 영역에서 여성들이 ‘동원’되거나 ‘발탁’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결정권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10년도 더 된 화두지만, 한국정치에서 여성들이 소외되어 온 역사가 너무 깊기 때문에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다. 정당 정치에서 여성의 동등한 참여가 이뤄지려면, 성별 할당과 같은 제도적 규정이 필요할 뿐 아니라, 그 바탕이 되는 정당의 가치와 문화 자체가 여성주의적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남녀동수대표제 등 책임 있는 자리에 여성을!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녹색당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바로 ‘여성의 참여와 역할’이다. 녹색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