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이 공동체들에 주는 경고그동안 얼마나 많은 성폭력과 성차별을 묵인해왔나? ※ 지리산 산내마을에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모두에게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1인 시위 중인 정상순 님의 글을 싣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성착취, 성차별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3월 24일부터 내가 사는 마을 삼거리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정상순) 내가 속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이하 여성회의)는 2018년 2월, 산내 인드라망 공동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공동체 내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자치 규약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방에서, 청년들이, 페미니즘 운동을 한다는 것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④대전 여성주의 잡지 보슈(BOSHU)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 보슈(BOSHU) 잡지의 시작은 ‘대전 청년 잡지’였다. 1. 그래도 대전은 한 시간이면 오지 않아요? 나는 충정로를 모른다. “나는 충정로를 걷고 있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어떤 장면을 상상해야 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왠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동대입구라고 하면 동덕여대 입구라는 건지 동국대 입구라는 건지 알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