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재일동포 리정애 이야기 “국적강요는 인권침해, 끝까지 맞설 것” 편집자 주- 글쓴이 리정애씨는 ‘조선적(朝鮮籍)’(일본, 북한, 한국 국적이 아닌)을 가진 재일조선인 3세로, 얼마 전 한국인 김익씨와 결혼했습니다. 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가 10월 초 책으로 발간됐으며 일다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 국적은 ‘일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이 갖는 행정상의 적’입니다. 여권이 없는 ‘조선적’자들은 일본출국 시 매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행하는 ‘재입국허가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또한 한국에 입국 시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북한은 재일동포들을 다 ‘해외공민’으..
[일다] "미신고장애인시설 인권유린실태 여전" 전국 22곳 미신고시설 민관합동 실태조사 _ 보도 : 박희정 기자 8월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미신고 장애인시설인 ㅎ공동체에 민간단체의 조사원들이 방문했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얼기설기 엮은 열악한 주거시설은 한눈에도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재활용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시설은 재활용쓰레기로 둘러 쌓여있었다. 어디선가 음식 썩는 냄새도 흘러왔다. 빗물을 받아 빨래 등에 이용했는데 물통 속에는 장구벌레가 떠다녔다. 그 물을 쓴다는 푸석한 피부의 60대 여성 거주인은 눈병에 걸려있었다. 사법연수원생들도 '봉사'하러 오던 시설이지만… ▲ ㅎ공동체의 열악한 주거공간. 주변은 분류전의 재활용쓰레기가 가득했다. © 민관합동조사단 시설에 등록된 장애인은 29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