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4)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인생의 신비를 사는 사람들에겐 (글 쓸) 시간이 없고, (글 쓸)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인생의 신비를) 살 줄을 몰라요. 내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2010) 과연 그럴까? 나는 조르바 식의 이분법에 동의할 수 없다. 인생의 신비를 살 줄 몰라서 글 쓸 시간이 생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삶 자체가 나를 글의 세계로 인도한 것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글쓰기는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방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일기 쓰는 행복한 습관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은 일기를 쓰면서였다.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0년 동안..
창의성 연습7 : 대안 생각하기 새로운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그 해결책은 한 가지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이것 말고 또 뭐가 있을까?” 대안을 생각한다면, 문제를 더욱 창의적으로 풀 수 있다. 이 공부는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오늘은 2학년인 성민이와 승원이의 의견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기로 하자. 먼저, 아이들에게 대안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대안은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에서는 다른 방법, 즉 대안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한 많은 대안을 찾아보고 그것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