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성착취의 언어였지만 우리가 새롭게 쓰겠다고양예고 졸업생들, 문단 내 성폭력 ‘구조적 문제’ 밝혀 “‘네가 문학에서 벽을 마주하는 이유는, 벽을 깨지 못해서다. 탈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탈선합니다.” SNS에서 #문단_내_성폭력 말하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구조적인 것으로 보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졸업생 107명이 이라는 이름으로, 문단 내 성폭력 고발자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일다 지난 10월, 고양예고 문예창작과에서 5년 동안 실기 강사를 한 배용제 시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다섯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 계정 ‘고발자5’(@third_rate_kind)를 개설해 목소리를 냈다. ‘고발자5’에 따르면..
지금이 ‘여성혐오’ 얘기할 시국이냐고?대통령 퇴진과 성차별 반대, 함께 외치는 페미니스트들 Feminist Journal ILDA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센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두 인물의 성별인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도 난무해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시작되었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분노와 비판 속에 ‘여성혐오’가 비집고 들어서는 예는 다음과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리더십의 실패’를 보여준 장본인이 됐다는 평이 나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의 공식석상에서 ‘OO년’ 같은 용어가 사용되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다. 최순실 씨에 대해 ‘아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