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래피 말고 섹슈얼 판타지!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⑨ ※ 독일에 거주하는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 Feminist Journal ILDA 또 하나의 자위 테마 ‘여성 사정’ 몇 달 전 여자들끼리 모여 ‘여성 사정’(female ejaculation) 워크숍을 열었다. 맞다. 극치의 쾌감 상태에서 성기를 통해 액체를 분출하는, 그 사정(射精)이다. 이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자위에서 또 하나의 짜릿한 탐구 주제가 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접해온 주류 성교육이나 성의학은 철저하게 여성의 자궁, 즉 아이를 낳는 재생산 기능 중심으로 짜여있었다. 지금도 순수하게 쾌락을..
성적소수자의 “앨라이”가 되어주세요우리 각자의 차이가 무지개처럼 빛나는 세상을 위하여 ※ 얼마 전 아기 아빠가 된 이성애자 남성이 성적소수자(sexual minority) 인권을 지지하는 “앨라이”(ALLY)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하는 편지를 기고해주셨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나는 앨라이입니다” 거리캠페인 엑스배너 ⓒ비온뒤무지개재단 “아들이야, 딸이야?”에 담긴 선입견 안녕하세요. 약 두 달 전, 아기 아빠가 된 병헌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났다고 하면 다들 “아들이야, 딸이야?” 물어봅니다. 그런데 저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직 제 아기는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밝힌 적이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이 아기가 ‘남성’ 혹은 ‘여성’일 것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