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를 발견한 아들 17. 월경 이야기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생리대가 뭔데? “엄마, 대체 화장실에 있는 그거 뭐야?”화장실 선반에 올려놓은 가끔씩 보이지만 이내 며칠 만에 없어지곤 하는, 도통 사용처를 모르겠는 물건을 보고는 아들이 물어왔다.“생리대야, 엄마꺼.”“생리대가 뭔데?”그렇지, 월경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생리대라 말한들 그 쓰임을 알 수 없지. “여자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월경이라는 걸 시작하게 돼. 대개 한 달에 한 번, 짧게는 3일 정도에서 길게는 일주일도 넘게 몸에서 피가 흐르거든. 그럴 때 속옷에 그 생리대를 착용하면 흐르는 피가 옷에 묻거나 하는..
버스표 때문에 줄 서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배새래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배새래(Ve Xe Re) 2013년 7월에 창립된 는 온라인으로 베트남 전국의 시외버스, 고속버스 승차권 통합 예매 대행 사업을 하는 호치민시의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에선 전화로 표를 예약한 다음 출발 전 버스터미널에 직접 방문해야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연휴엔 승차권을 구입하려고 장시간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을 겪는다. 는 1천여 개 버스회사와 3천 개 버스노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 ‘베트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