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가지를 치며 준비하는 봄
포도나무 가지를 치며 준비하는 봄 두 번의 새해 새해를 두 번 맞이하니 어, 어, 하며 지나온 한 달여 시간을 되돌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기분이다. 그렇긴 한데, 매해 그렇듯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은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이고, 또 한 해 들어가는구나. 안다고 알어, 뭘 두 번씩 알려주냐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국립공원 조슈아트리에서, 초야 (Cholla) 선인장 © 여라 주말에 이어진 긴 설 연휴 덕분에 한 번 정리 좀 해야지 마음 먹었더랬다. 목표를 대단히 크게 잡았던 것도 아니었다. 입지 않는 옷은 버리고, 읽지 않는 종이도 버리자, 였다. 결심은 단순한데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전혀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긴 연휴가 끝나버렸다. 계획이 ..
문화감성 충전
2016. 2. 1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