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묻다 ‘춤추듯 살아갈 수 있을까?’줌마네 3. 춤 편 ‘생존과 공유를 위한 활력담화’ 연재가 오늘로 마무리 된다. 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활력담화를 열었다. 매회 담화에는 여성들이 생존의 현장에서 누구나 한번은 떠올려 봤을법한 질문이 나왔다. ‘인간적인 돈벌이는 가능한가?’ ‘그럼에도 왜 창작을 지속하는가?’ ’함께 춤추듯 살아갈 수 있을까?‘가 그 질문들이다. 초봄에 준비를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진 이번 프로젝트에는 줌마네 기획팀(오솔, 짱아, 하리, 루후나)과 11명의 패널, 함께 담화를 준비한 15명의 참가자, 글(꽃바람), 영상(하리), 녹취록 작성(향, 물통)을 담당한 기록자들과 연재기획에 도움을 준 편집진까지 30여..
청소년전화 1388 “동성애는 치료를…” 황당한 상담상담원들, 성소수자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 열일곱 살 미성(가명)씨는 레즈비언이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괴로움을 견디다 못한 미성씨는 학교를 자퇴했다. 자퇴를 하고 나서도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보면 속이 울렁거렸다.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도 받았다. 학교를 자퇴하는 문제나 정신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 미성씨는 엄마에게는 커밍아웃을 했다. 딸의 얘길 들은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가족들은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니까 말하지 말아라.”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었던 미성씨는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에 카카오톡 상담을 신청했다. 그런데 1388 상담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 청소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