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을 소외시킨 사회, 월경과 반목하는 여성들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⑤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이 이어집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월경사 3기: 월경전증후군과 이념전쟁(27세~현재) 한국에서 풀타임 노동자의 생활을 중단하고, 독일로 이주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유학은 좋은 구실이었고, 실은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고 싶었다. 돈벌이라곤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들뿐이니 물질적으로는 쪼들리게 됐지만, 대신 시간과 마음 씀에 있어 훨씬 여유가 생겼다. 늘 하고 싶었던 창조적인 활동들을 일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밥’은 삶의 물질적 배경의 문제 따뜻한 밥이 뭘까?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타인들의 밥 이야기를 보며 나는 타인들의 밥이 궁금했다. 도서관에서 밥에 대한 이런저런 글을 찾아 읽다가 정끝별 시인이 엮은 를 만났다. 서두의 밥에 대한 추억을 읽는데 갑자기 가슴에 통증 같은 게 왔다. “이게 뭐지?” 거의 동물적인 질투, 즉물적 부러움이었다. 이런저런 밥의 추억과 그리움에 관한 글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내 안의 심리적 저지선이 ‘툭’ 하고 무너지는 소리가 나는 듯했다. “어릴 적을 뒤적이다 보면 먹거리와 관련된 추억들이 제일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