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장애인과 함께 살아야 해요① 정인진 *을 통해 정인진 선생님이 지난 7년간 직접 만들어 가르치고 있는 어린이 창의성, 철학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여, 독자들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오늘은 같은 반에 장애인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장애인도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한 사람으로,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모든 테마들이 그렇지만, 장애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린이들 사고의 발달 수준에 맞게 여러 단계로 나눠 공부하고 있다. ‘장애인을 도와주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그 다음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을 진정으로 돕는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을 결..
이경신의 도서관나들이(26) 경제개발의 어두운 진실 들여다보기 언젠가 도서관에서 우리 동네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진들을 본 적이 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고층 아파트만 즐비한 터라, 평평한 논밭뿐인 예전 풍경이 참으로 생소했다. 도시로 변모한 이곳은 ‘서울-수도권’이라는 거대도시권으로 편입된 상태다. ‘서울-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인구는 이미 2천만을 넘어섰고, 하나의 ‘초거대도시’처럼 작동하고 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인구를 품고 초거대도시로 진입한 곳은 서울만이 아니라 도쿄, 멕시코시티, 뉴욕 등 여럿이다. 특히 봄베이, 자카르타, 다카 같은 아시아 거대도시들의 성장은 눈여겨 볼만하다. 도시는 몸집을 불리기 위해 시골 인구를 흡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접 도시들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