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노동자는 지금도, 미싱을 돌린다 미싱사 홍은희 씨의 이야기 (류현영 기록)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봉제업, 방직공장 풍경은 옛날 얘긴 줄 알았는데… 봉제업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시다, 재단사, 미싱사, 평화시장, 동대문, 그리고 1970-1980년대 노동운동의 불씨를 당긴 전태일 열사와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이후 봉제업은 저임금 노동에 기반한 수출 위주 산업으로 호황을 누리다 1990년대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옮겨갔고, 그렇게 국내에서 봉제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성희롱이 ‘산업재해’로 인정되면 바뀌게 될 것들 저자 최윤정 인터뷰 “요즘 여성의 귀가길, 주거 안전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사실 여성에게 안전이라는 이슈가 굉장히 중요한데 노동환경 안전에 대해선 아직 논의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여성들이 일하는 직장이나 회사에서 안전한지, 정말 무엇이 ‘안전’인지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15년 전, 직장 내 성희롱을 산업재해로 봐야 한다는 논문(『‘산업재해’로서의 직장내 성희롱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3)을 썼던 최윤정 씨는 올해 그 논문을 보강하여 (푸른사상)이라는 책을 냈다. 1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직장 내 성희롱을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아직 ‘소수의견’으로 치부된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도 산업재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