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 조(助), 조연출 여성이 하고 있는 ‘일’ 방송 제작 조연출 서연 씨의 이야기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조연출(AD, Assistant Director)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PD, Program Director)의 일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조력자의 역할을 하면서 연출 일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제작 전반에 걸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게 되니 그 업무 영역에 한정이 없다. 조연출의 일이 아닌 것이 ‘지금’은 조연출의 일인 경우도 있다. 거칠고, 변수가 많고, 고되기로 소문난 조연출 일에 여성..
‘한남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강간문화를 조장했나대중문화를 즐기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책 ‘약물을 이용한 강간 사건 및 경찰의 유착’ 문제로 시작한 클럽 버닝썬 사태는 고구마 캐듯이 줄줄이 나온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패와 부정의를 들춰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만연한 ‘강간문화’의 실태다. 를 통해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온 ‘맨스플레인’(mansplai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리베카 솔닛에 따르면, ‘강간문화’란 강간이 만연한 환경,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규범화하고 용인하는 환경을 말한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용인하는 문화 항간에서는 이른바 ‘승리 게이트’를 ‘승츠비’(20세기 미국문학 대표작 중 하나인 에서 따온 표현으로, 승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