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편 가정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강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양육에 대한 관심은 오로지 ‘아이의 사회적 경제적 성공’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저 ‘이걸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식으로, 삶의 가치관과 철학이 상실된 단편적인 처방전을 찾는 데만 급급한 현실이다. 7월 26일 방송된 SBS 스페셜 편은 ‘가족식사’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양육법을 제시하고자 했으나, 결국 시류에 편승한 또 다른 ‘알맹이 없는 비방(秘方)’을 내세우는데 그치고 말았다. 단순논리로 접근해 어수선한 분석을 나열하며, 한국사회의 현실적 조건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친아’, ‘엄친딸’ 성적의 비법은 가족식사? 방..
◆ 여성농민들의 꿈이 담긴 ‘우리텃밭 제철꾸러미’ 사업 “누구의 입에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채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안 행복한 일이에요. 여성농민들이 농업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생산자로서 자긍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얼굴이 있는 생산자가 되어, 얼굴이 있는 소비자와 만나고 싶어요.” (선애진/강원도 홍천군) 강원도 횡성지역을 중심으로, 여성농민들이 “재미있는 농사”를 시도하고 있다.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도시의 소비자들과 직접 관계를 맺어, 가까운 친구처럼 이웃처럼 “생산과 소비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월10만원 주1회, 제철 유기농산물 꾸러미 공급해 “얼굴 있는 생산자가 되고 싶다”는 여성농민들의 희망은 올해 4월 22일, 사회적 일자리로 시작하게 된 먹거리사업단 ‘우리텃밭’의 제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