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성명 발표하고 대응 나서 박희정 최근 들어 인공임신중절을 시술한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례적인 처벌 강화가 인공임신중절 시술의 위축을 가져와 여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임신중절’ 시술 의사에게 실형판결 잇따라 지난 9월 3일 울산지방법원은 인공임신중절을 시술한 의사에게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수원지방법원은 역시 인공임신중절 시술 혐의로 고발된 산부인과 의사와 사무장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는 그동안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기소 건수 자체가 적었고, 기소되더라도 선고유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과 비..
[인터뷰] 日 여성들만의 농업법인 대표 나호코씨 ▲ '걸즈농장'의 대표 나호코씨. '걸즈농장'은 농사를 짓고 싶어 모인 20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농업법인이다. © 아베 테츠야 취업 6년차였던 2009년 4월, 나호코씨는 여자들만의 농장을 설립했다. 바로 구니타치팜(주) 야마가타 걸즈농장이다. 걸즈농장은 버찌 산지로 유명한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시에서 1.5헥타르의 논과 1헥타르의 밭을 경작한다. 논에서는 농약을 쓰지 않고 한방약으로 키우는 ‘한방미스트쌀’이 생산되고, 밭에는 알 굵고 색 선명한 토마토나 표주박 모양의 호박, 점보 피망 등 컬러풀하고 귀여운 야채들이 약 30종정도 자라고 있다. 걸즈농장은 첫해 두 명으로 시작했고, 이후 네 명을 더 채용해 현재 나호코씨 포함 일곱 명이 일하고 있다.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