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덟, 연출 셋의 ‘인형연기’ 좌담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17. 인형연기③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작년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명 단원이 폐교를 재활공사해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짓고, 예술가의 창작공간이자 지역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황혜란님은 배우이자 대표입니다. www.ildaro.com 신작 인형극을 마치고 모인 뛰다 뛰다의 작품에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사람 모양을 한 것에서부터 상상의 형체를 지닌 인형, 물건 그 자체로 인형이 되는 것들까지. 창단 이후 십여 년이 흐르는 동안 인형은 뛰다가 만들어내는 세계의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인형을 다루는 것은 많은 배우들, 연출..
[일다] 대학로 갤러리에서 열리는 ‘정상 가족’에 대한 입장을 드로잉 작업으로 표현했던 나에게,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은 너무나도 반가운 전시 소식이었다. 급한 마음에 메모를 잘 못해서 오프닝 날 발표회가 있는 줄 알고 오프닝 시간에 딱 맞춰 5월 26일 저녁 7시 30분에 전시장에 도착했다. 발표회는 없었지만 다행히 전시장은 열려있었다. ▲ 언니네트워크와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이 주최한 전시장에 들어서자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노랫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동요를 정성껏 부르는 어른의 해맑은 목소리처럼, 낯설고도 귀여운 가족사진(우리는 비정상가족_20*30inch_비범한 기획단)을 처음으로, 여러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다. 결혼정보회사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비혼여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