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던 동생의 언어 최은영 글 김병무 그림 발달장애인 딸과 함께 자전적 동화를 쓴 다섯 명의 여성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장애아 부모는 자녀의 장애를 인식하고 수용하는데 매우 복잡한 과정을 겪습니다. 이러한 초기 과정을 잘 극복하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연될수록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라 자녀와 가족, 그리고 그 가족을 둘러싼 주위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에서는 장애를 가진 당사자에만 활동을 국한시키지 않고, 장애아의 양육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심리적인 부담, 즉 여성의 이야기에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 1년 여 기간 ‘여성성장학교’라는 이름으로 서울 강서지역에서 발달장애인 딸을 둔 여성들이 딸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전적 동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
“5인의 퍼포먼스” 현대미술을 묻다 주주베창작스튜디오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 #2 ▲ 에얄 세갈(Eyal Segal) (Turgor)(2014. 3’ 9’’) 서울시 불광동에 있는 주주베창작스튜디오는 현대미술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들의 공간이다. 카페 모리스의 후원을 받으며 운영되는 여러 개 스튜디오 옆에 마련된 자그마한 전시 공간은 오픈 후 두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미술’ 전시라고 하면 화려한 볼거리와 작가들의 개성 강한 스타일, 회화나 조각의 형식 등을 기대한다. 비물질적이고 탈권위적이며 제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현대미술 작업은 관객들의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주주베창작스튜디오 전시 공간-오픈박스에서 6월 26일까지 열리는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