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15) 늘 곁에 있어주는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내 친구]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그립던 친구를 만났다. 이렇게 말하면 몇 해 만에 보는 것 같지만, 우린 겨우 한두 달 만에 만나는 거다. 그런데도 그렇게 그립다. 초등학교 때 반 아이들 중에서 가장 독서량이 적어 혼이 났던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다독하는 아이였으며 라는 박인환 시를 처음으로 알게 해준 친구다. 남자 앞에서는 많이 수줍어하는 지금과 달리(그녀는 현재 싱글이다), 초등학교 때 반 여..
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가’되기A Crack_틈, 박김형준 개인전을 보고 사진작가 박김형준이 누구인지 모를 수 있다. 사진이라니, 사진은 일상에 넘치지만 작가의 사진이라면 또 어떻게 봐야하나 난처할 수 있다. 박김형준 사진작가에 대해, 그리고 그가 누비고 찍는 사진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글을 읽고 혹시 수긍이 된다면 박김형준이라는 작가 이름은 잊더라도 그처럼 살아가는 작가들에 대해, 혹은 그가 사진으로 남긴 대상들에 대해, 아니면 더 편안히 그가 보여준 실낱같은 이미지 몇 점을 기억한다면 좋겠다. 강남의 타워팰리스와 포이동 재건마을 서울 강남구에는 타워팰리스가 있다. 아마 요 몇 년간 타워팰리스보다 더 높고, 더 좋은 주상복합 부의 상징물들이 들어서고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타워팰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