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거리 넓히기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16) 책 속으로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상상의 거리 넓히기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데이비드 마추켈리의 은 처음으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불리기도 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쌓여있는 일과 금전적인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아무 데로 못가고 있을 때, 나의 상상의 거리를 확장시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지금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 철학적..
모유 수유, 아름답다 하지마라사사의 점심(點心) 갓 난 엄마 이야기①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 사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 [모유 수유, 아름답다 하지마라] ⓒ 사사의 점심(點心)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젖을 주는 장면을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들까. 포근하고 은은한 파스텔 톤의 아침햇살 같거나 평온하며 아늑한 솜이불 같은 이미지라면 어울리는 표현 같다. 나는 봄날의 아지랑이 같은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딸아이를 낳아 보니 그것은 신기루가 되어 버렸다.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데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산후조리원과 친정집에서 보낸 5주 동안 아지랑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