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셀프-마사지하기[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발마사지와 얼굴마사지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타이마사지 배우고 수련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여러 이력이 쌓여 여러 분야에서 각각 다르게 나를 알고 있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나는 건강한 움직임과 활동, 요가와 명상 그리고 셀프 디펜스를 수련하고 지도하고 글을 쓰며 강의를 한다. 2009년, 나는 경력 5년의 요가 선생이었다. 그해 어느 봄날, 빈야사요가 수련을 마친 후 사바사나로 휴식하고 있는 내게 한 선생님이 다가와 따뜻한 손으로 얼굴과 목을 마사지해주었다. 단 1분이었..
‘그림자 노동’ 간병, 그 기억을 떠올리면…비혼여성의 가족간병 경험을 듣다② 산하 ※ 고령화와 비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비혼여성들이 부모나 조부모, 형제를 간병하고 있지만 그 경험은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의 영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가족을 간병했거나 간병 중에 있는 비혼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여 공유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병중이던 부모님을 돌아가시기 전까지 틈틈이 또는 줄곧 ‘돌본’ 기억이 있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를, 협심증과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아버지를 간병했었다. 엄마가 2년가량 투병하다가 돌아가신 지가 올해로 꼭 10년째다. 수년 전부터 집과 병원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