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받을 수 있는 ‘존중’은 어느만큼인가?[나의 알바노동기] 우리가 일터에서 듣는 말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알바, 알바, 알바. 벗어날 수 없는 알바.어떤 사람들은 알바를 하지 말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받으라고 한다.어떤 사람들은 그런 일 하지 말고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인턴은 어떻겠니? 한다. 어떤 사람들은 너 그러다 큰일 난다며 몸을 챙기라고도 한다. 사실 어떤 말도 나에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여기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비생산적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 아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를 자랑으로 여기는 나라에서 오늘도 반짝반짝한 가게를 지키는 알바들이 무슨 말을 듣고 사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알바에 대한 기억 중 가장 좋았던 6개월 ..
정말 작은 나라에서 살고 있었구나 모잠비크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 기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가고 있다. 모잠비크로 가는 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가고 있다.세상 밖으로 나오길 잘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인도를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해서 모잠비크로 가는 길. 아무것도 못 봐놓고도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남아공은 참 크다. 일단 하늘이 엄청 넓고 선명하다. 손에 잡힐 것 같은 하늘과 구름이 시야를 가리지 않고 끝없이 펼쳐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