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예술가를 어떻게 지원하나? 어린이 예술교육과 예술가의 월급 [‘교육일기’와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예술 교육은 불평등에 반대하는 투쟁이다?! 브르타뉴의 수도인 렌은 시민들의 문화 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다. 관련 행사가 일년 내내 쉬지 않고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높은 수준의 문화와 예술적인 분위기가 시 전반에 형성되어 있다. 이런 분위기가 성인들을 위한 행사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렌은 어린이의 예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무척 노력한다. 그곳에 살면서 지방 정부가 어린이 예술 교육에 기울이고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관심에 놀랐다..
부당한 죽음을 낳은 사형제도 [죽음연습] 사형제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달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인태 의원이 ‘사형제도 폐지와 그 대안’을 주제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19대 국회는 과연 사형제도를 폐지시킬 수 있을까? 유 의원은 2004년에도 절반이 넘는 국회의원(175명)의 서명을 받아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 혜진.예슬 살해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법안이 휴지 조각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사형제도를 유지하길 원하는 여론 사실 사형제도 폐지 법안은 15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