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뒤집힌 것 같을 때 새로운 세계가 열린 건지도 몰라
아테네 멜레세 글‧그림 『키오스크』 이른 아침, 가판대 문 앞에 배달온 신문 뭉치를 안으로 들여놓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여자가 있다. 그림책 『키오스크』(아테네 멜레세 글‧그림, 김서정 옮김, 미래아이)의 주인공 올가의 이야기이다. 올가는 신문이나 잡지, 복권을 파는 가판대, 키오스크를 지키며 산다. 친절하고 일에 능숙한 올가는 단골손님들 취향도 다 꿰고 있다. 낚시와 고양이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주머니에게는 시사 잡지를, 아이에게는 막대 사탕을, 아침 10시 35분마다 달리기를 하는 남자에게는 물을 척척 건넨다. ▲ 라트비아 출신으로 지금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살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아테네 멜레세(Anete Melece)의 그림책 『키오스크』(김서정 옮김, 미래아이) 그런데, 올가는 갑갑하지 ..
문화감성 충전/안지혜의 그림책 읽기
2022. 2. 23.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