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웹디자이너의 적정 노동값은? 20년 경력 웹디자이너 하루 씨의 이야기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유망직종 웹서비스 분야, 노동자의 ‘열정’에 기댄 성장 하루 씨(40세, 가명)는 웹디자이너에 대해 ‘웹상에 보여지는 모든 정보들을 디자인하는 이들’이라고 정의한다. 웹상에 사이트를 구축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곳에 각각의 정보들을 알맞게 배치하고, 때론 뉴스레터나 웹자보를 만든다. 뿐만 아니다. 온라인쇼핑몰의 상품 설명에서부터 각종 모바일 쿠폰,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배너광고까지 망라한..
지적장애인 집단살상 이후, 시설에 남겨진 사람들중증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가 지역 생활의 열쇠 일본에서는 2016년 7월 26일, 가나가와현에 있는 중증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 ‘츠쿠이 야마유리원’에서 입소자 19명이 흉기로 살해당하고 26명이 넘게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파장이 크다. 우생사상에 의한 혐오범죄, 장애인에겐 공포의 상징 범인은 우에마츠 사토시(26세)라는 남성으로, 해당 시설에서 일한 적이 있는 전(前) 직원이었으며, 범행 전에 “장애인은 불행만 만들 뿐”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중의원 의장 앞으로 보냈다. 또 시설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의사소통이 안 되는 중증 장애인은 (국익을 위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등 극단의 장애인 혐오를 드러낸 바 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