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대 완성? 아니, 다시 시작[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작은 일 만들기④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상품 진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견본품을 부위별로 만들어보고 높낮이도 다르게 실험해보며, 머릿속으로 그려본 설계와 실제로 만들었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 비교해보았다. 설계상으로는 꽤 괜찮았던 각도가 실상은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가까이서 볼 때와 한 걸음 떨어져서 볼 때, 멀리서 볼 때의 분위기도 달랐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아 전반적인 형태를 고려해야 하는데 자꾸 세부분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꼼꼼하게 손봐야 하는 지점에서 두루..
안희정 사건 항소심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차혜령 변호사 인터뷰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검찰은 1월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오는 2월 1일에 법원의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사회 각계에서 의구심을 표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항소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는 전례 없는 판결 분석팀을 구성해, 9명의 변호사가 1심 판결을 분석하고 의견을 종합한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1심 판결은) 사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한 차혜령 변호사를 만났다. 차혜령 변호사는 민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