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잊혀져가는 성매매집결지 화재 희생자들
성매매 집결지 화재, 그곳에 있던 건 ‘사람’이다천호동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이종희 소장 인터뷰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피해자가 아니라 화재 원인이나 ‘성매매 집결지’라는 그 자체에 더 집중하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사회가 정말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인가요?”(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 이종희 소장) 벌써 잊혀져가는 성매매 집결지 화재참사 희생자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코앞에 둔 지난 12월 22일(토) 아침,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 한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5분만에 진압됐지만 성매매 여성 한 명을 포함한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두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작성되는 동안, 의식불명이던 여성 한 명이 결국 사망했..
저널리즘 새지평
2019. 1. 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