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심 사진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여성들페미니스트 사진작가 프로젝트팀 ‘유토피아’를 만나다 지난 2월 어느 여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의 휴대폰 케이스에는 ‘Girls Can Do Anything’(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런데 그 문구에 반발한 일부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그 일은 곧 하나의 큰 논란이 되었다. 이 사건은 많은 여성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는데, 그 이유는 일부 남성들의 이해할 수 없는 격한 반응 때문이었다. 단지 말 그대로 ‘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그렇게 화를 내면서 흥분할 일인가? ▶ 유토피아 이미지 (출처: 유토피아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2017utopiaproj..
강간공화국을 뒷받침해 온 법, ‘무고죄’[성폭력 무고 다시 보기] 무고의 유죄/무죄 판례 분석 ※ 사회 각 영역으로 번져가는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성폭력을 방관하고 조장하면서 피해자를 고립시켜왔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성폭력 무고’에 관한 문제를 다룹니다. 두 번째 기사는 판례 분석으로, 필자 김보화님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법의 판단이 공정하다면, 미투도 없었을 것 아직,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는 계속되고 있다. “괘념치 않고” 싶은데 반드시 괘념해야 하는 일들이 넘쳐나는, 바야흐로 총칼 없이, 무력충돌이나 피 한방울 흘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