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에서 ‘로봇’하는 ‘여성’들이 말하다 걸스로봇 이진주, 이세리 ※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등한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시리즈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여성이 로봇공학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2015년 12월에 열린 “걸스 인 로봇틱스” 파티에서 초청 연사로 참석한 MIT 미디어랩의 박혜원 박사가 청중에게 물었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사람을 대하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아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으니까 육아로봇에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대답들이 관중석에서 나왔다. “정답은 이 질문 자체가 바보 질문입니다. 여자가 특별히 더 잘 할 수 있..
십대를 위한 셀프 디펜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삶’은 우리의 권리다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십대를 위한 셀프 디펜스 설명 ⓒ스쿨오브무브먼트 수업을 하고 나면 “이런 걸(셀프 디펜스)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가르쳐 주면 좋겠어요” 라는 소감이 정말 많다. 그 이유는 첫째,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각자의 특별한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왜 어른보다 어린이가 자유 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바다 속의 물고기처럼 자유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