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관계에 가려진 폭력을 수면 위로 끝. 연애문화 돌아보기 ※ 일다의 신간 발간 기념으로, 데이트 폭력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미디어 Daum 뉴스펀딩으로 데이트 폭력에 관한 기획 “그건 썸도 데이트도 아니었다”를 10화까지 연재하면서, 가장 많이 접한 댓글은 주로 남성 네티즌의 불만 섞인 얘기였다. “남성이 가해자, 여성이 피해자로만 묘사되어 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받는 불쌍한 한국 남성들” “왜 남성만 폭력 행위자로 몰고 갑니까? 여성의 집착과 감시도 동등한 폭력 아닌가요?” “집착, 통제는 여자가 더 심하지 않나?” “성차별적인 글. 남성들을 죄인 취급하는 글. 이제 그만 좀 씁시다.” 연애관계에서 여성도 남성에게 욕을 하거나 뺨을 때리는..
‘이야기 수집가’가 되어 걷는 완월동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주간 불현듯” 프로젝트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작년에는 이리저리 길 위를 다니며 노래를 불렀지만, 올해는 생애 첫 독립과 함께 부산 산동네에 콕 박혀서 통 외부로 나가지 않고 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행사의 계절 가을이 찾아오자 부산 안에서 작은 행사들(독서축제 강연의 오프닝이라든지 환경단체의 20주년 행사라든지, 진짜 마을축제도 있었다)을 돌아다니며 “안녕하세요, 동네가수 이내입니다”하는 인사를 자주한다. 그러니까 ‘길 위의 음악가’라는 이름이 요즘은 ‘동네가수’로 슬쩍 바꿔치기 되었다고 할까. ▲ 5월부터 예술인복지재단에서 활동비를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