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 지어 번 돈이 월 20만원이라니… 전남 해남에서 3년차 농부가(하)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귀촌 후 나의 유일한 직업은 ‘농부’ 아직 농사일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하는 일이 무어냐고 한다면 나는 이제 망설이지 않고 ‘농부’라고 할 것이다. 스스로를 농부로 칭하려고 하는 이유는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고 싶기 때문이다. 농사라는 일은, 그리고 농부라는 직업은 지금 세상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부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 세상 모든 ..
경험으로 말하다
2015. 9. 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