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식 성교육의 초라한 민낯 11. 성교육도 패턴교육?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소중해요, 안돼요’ 버전, 그 다음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하나 있다. 미국에서 여행을 하던 한국인이 자동차 사고를 당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한국인은 피를 흘리며 차 안에 갇혀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이 사람을 꺼내주면서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How are you?”라고 질문하자 그 한국인은 피를 흘리며 “I’m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대답했다는, 웃자니 너무나 짠한 이야기 말이다. 한국의 암기식 영어교육의 폐해로 회자되던 이 농담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저널리즘 새지평/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아들의 성적 대화
2015. 9. 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