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로부터 일본의 미래를 구하자’ 안보 법안 강행처리, 10만 규모 반대 집회 많은 일본국민이 반대하고, 90%의 헌법학자와 다른 분야 학자들, 전 법제국 장관까지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하였으며, 지방의회에서도 ‘반대’ 혹은 ‘신중 심의’를 요구했던 일본의 안전보장 관련 법안이 7월 15일 정오, 중의원 특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되고 말았다. 날치기 처리된 안보 법안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견과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집단적 자위권(동맹국이나 주변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에도 무력행사를 할 수 있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 평화헌법 9조가 사실상 의미 없어진 것으로, 이 때문에 안보 법안은 ‘전쟁 법안’이라고도 불린다. ▲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일본 ..
뜨거운 감자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27] 농부들의 이야기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 뜨거운 감자 ©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 한 선생님이 자신이 지은 농사이야기를 꺼낸다. “내가 이번에 600평 땅에 감자를 심어 키웠어.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물을 매일같이 직접 줘야 했어. 마사토 땅이었거든. 그걸 십킬로 박스에 만 오천에 팔았는데 팔고 싶은 마음이 진짜 안 생기더라구.” 감자 선생님의 사연에 주변에 있던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맞아. 내가 먹을 거면 농사를 짓지 그 노력(고생)해 가며 농작물 팔기가 너무 아까워.” 하늘도 뜨겁고 땅도 뜨겁고 그 사이 농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