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계를 공유한 두 존재의 애착과 생존 영화 과 유사가족 인천 차이나타운의 낡은 골목. 이주민들에게 가짜 신분증을 발급해주며 돈을 벌고, 버려진 아이들을 주워와 앵벌이를 시키며,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에게는 장기 적출과 밀매를 서슴지 않는 어둠의 세계에 ‘마가흥업’과 그 세계를 관장하는 ‘엄마’ 마우희(김혜수)가 있다. 영화 (한준희 연출)은 여타 유사한 분위기나 스토리를 가진 영화들이 남성인물중심의 세계로 그려냈던 조직과 범죄, 폭력의 대물림이라는 소재를 여성이 활약하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그간 남성중심의 어두운 세계에 등장하는 여성배우들은 모성의 담지자이거나 욕망의 객체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은 조직의 보스로 묵직한 중량감을 유지하는 마우희와, 자신이 놓인 세계에 번민하는 일영, 두 명의 주연 여..
문화감성 충전
2015. 6. 26.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