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헌장 논란…가시화된 성소수자 운동 6일간의 서울시청 점거 농성이 남긴 것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서울시민 인권헌장’(이하 ‘인권헌장’)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선포한 주체는 서울시가 아니라, 인권헌장을 직접 만든 시민위원들이었다.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에서 의결한 인권헌장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성소수자들이 서울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한지 5일차인 12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농성단 대표들을 만나 사과했다. 곧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농성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 12월 10일 서울시청 점거농성 5일차.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하는 대표단. © 일다 다음날,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성소수자 단체들과의 면담에서 ‘..
늑맘, 베트남 고유의 맛을 지키는 사람들 대나무 배(Bamboo Boat)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대나무 배 (Bamboo Boat) 소개 2013년 창립된 는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서 전통 방식으로 늑맘(nuoc mam. 한국의 멸치액젖 같은 생선 소스)과 새우젓, 파파야 피클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유통되는 늑맘과 달리, 화학 첨가물이나 방부제, 색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 꽝찌성 특유의 전통 제조 방식으로, 늑맘 고유의 맛과 풍미를 고수하고 있다. 수익금의 5%는 꽝찌성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