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해주세요’ 어디까지 맞춰야하나? 가사서비스 직무 분석을 통한 ‘노동기준표’ 나왔다 ‘집안 살림 해본 여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거 아냐?’ 많은 사람들이 가정관리사가 하는 일은 별로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 사진 제공: 전국가정관리사협회 가정관리사들은 보통 기업체나 협회 등에 소속되어서 일을 한다. 한 집을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해서 4시간의 노동을 하고 4만~4만5천 원 정도를 받는다. 하루에 한 집만 해서는 돈을 많이 못 벌기 때문에 오전, 오후 각각 다른 집에 가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해왔던 일이기에 별로 힘들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가정관리사들은 “일터가 전쟁터 같다”고 말한다. 4시간 동안 집안 대청소를 한다고 생각해보라. 오전에 한 집, 오후에 한 집을 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누군가를 부르는 힘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이내의 2집 작업일지 (II)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day-5 recording in Jinju 경남문화예술회관 안카페 녹음 전 두세 시간이 남아 에 들렀다. 공연과 녹음이 잘 되는 커피라며 블랜딩해 내어주신다. 카페 의 윤남씨에게 퇴근할 때 준영씨의 장비를 실어다 달라 (염치불구) 부탁을 드리고, 오늘 녹음 장소인 경남문화예술회관 로 걸어갔다. 진주에 온 이후로 하루에 세 번 이상은 진주교를 걸어 남강을 건넌다. 아직 문이 닫혀 있어 벤치에 자리를 잡고 조율을 했다. 캄캄하고 조용한 강변에서 한 곡 불러보았다. 달리는 차 소리가 빗소리 같기도 바다 소리 같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