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으로 추동되었던 20대, 나의 미래는? 여성단체 활동가로 살며 ※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28살, 현재 직업 여성단체 활동가. 100만원이 조금 넘는 월급의 대부분은 월세, 요가학원비와 인문학 강의를 듣는 데 쓴다. 저축은 한 푼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며 공부도 하는 당찬 20대 같다. 하지만 실상 나는 습관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며 ‘미래 계획 세우기’를 취미이자 특기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미래 계획을 세 번이나 새로 세웠다 폐기했다. 하나는 공무원, 또 다른 하나는 자산회계 자격증..
‘작은 인형’에서 시작된 농촌여성들의 행진 마이 핸디크래프트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마이 핸디크래프트 (Mai Vietnamese Handicrafts) 1990년에 설립된 마이-핸디크래프트는 농촌에서 수공예품을 생산하는 여성들과 연대하여 공정무역을 하고 있는 베트남 사회적 기업이다. 전국 21개 수공예품 생산그룹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농촌여성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원하고 있다. ▲ 베트남 호치민시 떤빈군에 있는 마이-핸디크래프트 © 아맙 희망을 찾아, 조용한 ‘마이’의 행진이 시작되다 그들은 담쟁이덩굴을 닮았다.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