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비 실명제’로 성접대 규제해야 성산업 떠받치는 접대문화 이대로 둘 것인가 37살 남성 A씨는 모 패스트푸드 본사에서 일하던 몇 년 전 술자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A씨는 당시 6년차로 영업기획팀에서 대리급으로 일하고 있었다. 친화력이 좋아서 점포개발팀의 직원들과도 자주 어울렸다. 한번은 점포개발팀 직원들과 같이 술을 마시게 됐는데 인테리어업자들이 그 술자리에 왔다. ‘같이 공사를 해서 친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 후 자리를 옮겨 룸살롱에 가는 것이었다. 말로만 듣던 접대 현장이었다. 직원들은 룸살롱에서 취하도록 술을 마시면서 접대 여성들을 고르고, 이를 거절하는 A씨에게 “너는 왜 안 고르느냐” 하고 물었다. 이후 A씨만 빼고 나머지 직원들은 그 여성들과 ‘2차’를 나갔다. A씨는 “점포개발..
저널리즘 새지평
2014. 10. 7.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