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마와 대마, 직물산업 이야기 ‘교육일기’와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www.ildaro.com 여성들의 땀이 깃든 브르타뉴 마직물 산업 브르타뉴의 도시들을 방문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이야기 중 하나는 16~18세기에 직물 산업이 활짝 꽃피웠지만, 산업혁명 이후 기계화의 물결 속에서 하나같이 쇠락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브르타뉴 전역에 직물 산업이 호황을 이룬 시기가 있었다. ▲ 아마(lin) 줄기, 가장 먼저 밑에 있는 얼개빗으로 줄기 끝에 달린 꼬투리들을 털어낸다. © 정인진 브르타뉴에서 성업한 직물 산업은 마직물 산업이었다. 아마(lin)와 대마(cha..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Let There Be Love” 음악칼럼 ‘블럭의 한 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차별 없는 사랑을 노래하다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앨범 [Lotus] 이미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곡 “Beautiful”은 그녀의 세계적인 히트곡 중 하나이다. 음악적인 완성도는 물론 그 가사나 의미까지 아름다워서 많은 이들이 찾으며 감동했던 음악이다. 이 곡은 특히 가사 덕분에 ‘퀴어’(Queer, 여기서는 성 소수자 전체를 지칭하는 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