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은 식탁] 김영애, 김종호(뇌병변장애)씨와 도연(시각장애)씨 장애인과 함께 식당을 찾아가 식사하며 공평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 “차별받은 식탁”. 일다와 제휴 관계인 비마이너(beminor.com) 조은별 전 기자가 취재하였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ww.ildaro.com 90평 이상 규모의 음식점을 찾아야 한다?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법’에 따라 300제곱미터가 넘는 음식점은 주 출입구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1,000제곱미터가 넘는 식당은 복도, 계단 또는 승강기, 화장실 대변기 등에 편의시설을 꼭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마음먹고 외식하지 않는 한, 300제곱미터(90여평)이 넘는 큰 음식점보다 테이블 서너 개 있는 작은 식당이..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음식’에 얽히고설킨 나의 이야기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함께해주신 독자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www.ildaro.com ‘이상한 나라의 여연’ 글을 쓰다 공상밥상을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산골에 있는 집을 나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의 여연’이라도 된 것처럼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서울 생활은 이동 거리는 넓은데도 움직임은 적고, 눈 돌릴 일들은 많은데 이상하게도 하루하루는 허망하게 흘러갔어요. 아마도 그때 저에게는 ‘집을 벗어난다’는 것 외에 주변의 분주함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별다른 목표와 꿈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