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내기 시작한 독일의 ‘여성 난민’들 의 지면을 빌어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 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2015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에 발행한 책자 에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를 번역해 소개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주 여성과 난민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1인칭 시점의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주인공 여성들 다수가 망명신청자(asylum-seeker) 신분이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마케도니아 등 분쟁 지역에서 자유와 안전을 찾아 국경을 넘은 이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임시 숙소에서 성폭력을 겪는 난민 여성들 ..
까칠남녀 패널 하차, 젠더-언론-교육의 문제은하선 작가 하차 통보한 EBS에 각계 한목소리로 항의 여성단체, 언론단체, 성소수자 단체, 교육단체가 EBS 앞에 모였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를 표방한 EBS 프로그램 ‘까칠남녀’가 페미니스트이자 성소수자이며 섹스칼럼니스트인 은하선 작가를 패널에서 하차시킨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22일 오전 11시 EBS 사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EBS는 은하선 작가의 하차통보를 즉각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까칠남녀’ 패널 하차 사태가 젠더와 섹슈얼리티 차별, 언론의 공공성과 교육 문제까지 얽혀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걸 보여준다. ▶ 1월 22일 오전 11시 EBS 사옥 앞. 은하선 작가 하차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일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