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건 연대, 시트콤협동조합!여성 ‘헤드스탭’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달라 어떤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 속 여자주인공인 수지가 일하는 직장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그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의 서브남주(서브 남자주인공) 배우가 음주운전이 발각돼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것. 권력구조에서 상위에 위치하는 인기 작가이자 주인공의 상사인 임작가는 “그 새끼를 (드라마 초반에) 죽였어야 했는데.” 라고 외치며 머리를 뜯고 있다. 잡일을 하고 메모를 해야 하는, ‘막내’라 불리는 작가와 연출자, 보조출연자까지 모두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혼돈의 상황을 지켜보던 수지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가 쓰는 드라마 시리즈의 제목에 나오는 전설의 유니콘 같은 기적이 아니라 현실의 노동조합이라고 말..
이브 엔슬러 “나의 혁명은 이 몸 속에 산다”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나누는 시 한 편 사랑하는 페미니스트 동지들! 2018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는 시 한편을 나누고 싶습니다. ▶ Revolution Lives in This Body (Written by Eve Ensler, Performed by Rosario Dawson) 영상 중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맞서는 글로벌 페미니즘 캠페인 ‘원 빌리언 라이징’(One Billion Rising, 10억명이 일어나다)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발표된 영상 (나의 혁명은 이 몸 속에 산다)를 위해 쓰인 시입니다. 200여 명의 여성을 인터뷰하여 억압된 여성의 성을 자유롭고 솔직..